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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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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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들방에서 자 볼까…강릉 오죽한옥마을 관광 명소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강릉 오죽한옥마을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오죽헌 인근에 조성한 강릉 오죽한옥마을은 전통한옥과 현대한옥을 조합한 전국 최초 신한옥 인증단지다.

1, 2단지에 34동 51실을 갖췄다.

1단지는 국토부 연구·개발 조성사업으로 20동 32실(155명 수용) 규모이며 작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위탁 운영 중인데 올해 들어 8월까지 1만1천495명이 이용했다.

평균 이용률이 45%다.

2단지는 문체부 올림픽 특구개발사업으로 한옥 14동 19실(85명 수용) 규모다.

9월 준공하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 오죽한옥은 국토부 신한옥 기술개발 연구 성과물을 도입해 시공비를 절약하면서도 단열과 소음이 향상됐다.

벽체는 현대건축 방식의 단열재를 적용하고 지붕은 전통방식의 흙 채움 방식을 적용했다.

강원도 한옥 건축의 특징적인 특징을 살려 누마루와 툇마루 등을 도입했다.

특히 각 건물의 방 1곳은 전통 구들을 놨다.

강릉 오죽한옥마을은 올림픽 기간 경기연출 담당 관계자의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올림픽조직위가 12동, 18실을 사용하고 국내 7개 자매도시, 국외 8개 자매도시 관계자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시설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시는 강릉 오죽한옥마을을 오죽헌, 예술창작인촌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이후 오죽한옥마을의 잔여부지에 19억원을 들여 식당과 강당, 지도자실, 휴게시설, 풋살장 등 야외체육시설 등 부족한 추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옥체험, 예절,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율곡 인성수련원이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10월에도 165명의 초등생이 숙박하는 등 인기가 높다'라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한옥을 활용한 테마형 숙박시설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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